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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햏햏리스트/용산구

이태원 릴리브 단 볕이 있는 곳

이태원 릴리브 단 볕이 있는 곳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맥주를 찾는 사람이 무척 많아졌다. 4~5월은 맥주와 관련된 행사도 많은 달이다. 그래서 최근 이태원에 갈 일이 많아지게 되었는데(역시 맥주하면 이태원이 아닐까) 그 때마다 잊지 않고 릴리브를 찾아온다. 예전과는 다르게 북적이는 이태원을 조금만 넘어가면 단 볕을 그대로 맞을 수 있는 카페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릴리브는 화려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 카페지만 그것만을 내세우지는 않는다. 필두는 브루잉이라고 소개할 만큼 커피에 대한 자부도 대단하다. 커피는 저렴하기까지 하다. 삼천원이면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고, 아메리카노도 마찬가지다(아마도). 그래서 이곳을 가면 늘 어찌어찌 일 인 세 잔을 주문하고야 만다. 아메리카노는 눈대중으로 약 200ml 내외라고 판단되어 대신 양이 적은 편이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줄어든 것은 물의 양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는 수율의 문제이기 때문에 가성비의 척도로 가늠해서는 안되겠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단 볕들이 무척 좋은 곳이다.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것은 이곳 주민들에게는 축복이라 생각한다. 최근 강남에 또 다른 릴리브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과연 강남 땅에도 이태원과 같은 축복을 받을 수 있을까.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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