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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동 커피크래프트 coffeecraft

 

부산 중앙동의 커피크래프트 coffeecraft

 

 

서울 다음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많이 취급하는 동네를 말해보자면 부산이나 강릉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부산은 최근 스페셜티가 많이 생겨나고 있을 정도로 커피에 대한 시장이 큰 편이다.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페셜 티를 꼽아보자면 온천장의 모모스, 서면의 블랙업커피, 그리고 얼마전 새로 생긴 스텀프타운커피 정로가 있을 것 같은데, 이밖에도 규모있고 굵직한 샵들이 많다. 하지만 이 곳들은 컴퍼니에 가까울 정도로 규모가 크므로 카페나 샵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부산은 서울에 비하면 전혀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이러한 커피컴퍼니들이 많지만 반대로 작게 운영을 하고 있는 부띠크샵들은 무척 적은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 한 잔에 4,000~5,000원하는 커피를 먹기란 서울에서도 쉽지 않은데, 아마 부산은 체감비용이 더 클 것이다.

 

 

 

 

 

부산 중앙동 크래프트커피

부산 중앙역 부근엔 회사들이 많다. 이곳에 카페는 많지만 회사원들을 상대하려다 보니 스페셜티 커피보다는 아무래도 저렴한 커피들을 찾게 마련이다. 식사 후 마시는 커피는 소화의 용도에 가깝다 보니 500원이라도 더 싼 커피를 찾는 것이 서울이나 부산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곳에 크래프트 커피가 있다.

 

크래프트 커피는 오픈한지 오래지 않은 카페로, 말코닉, 메저로버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으며, 머신은 라마르조꼬를 사용하고 있다. 커피크래프트를 가는 길에 인근 카페들의 머신을 보았지만 역시 하이엔드 머신을 사용하는 곳은 이곳 외에는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른바 천 원 커피를 팔기 위해서는 거대자본이 아닌 이상, 머신이나 빈의 퀄리티는 상대적으로 낮게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천 원, 천 오백 원, 하는 카페들 사이에서 이 천원을 넘게 받아야 하는 크래프트 커피의 내부는 한적한 편이다. 자리는 넓직하며, 골동(cooper)제품들 주변 곳곳에 있어 고풍스러운 매력이 있다.

 

 

 

 

넉넉한 양

커피가격 2천원 대가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이곳의 시장성을 감안한다면 1.5~2배가 넘는 가격임은 맞다. 하지만 넉넉한 커피의 양이나, 질을 생각한다면 또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물론 코끼리만한 양의 커피는 아니지만 넉넉한 양과 주변커피의 맛과는 엄연히 다른 이른바 부띠크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커피 크래프트: 부산 중구 중앙동6가 1-2 (051-465-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