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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1월이 지나갑니다 벌써 2015년도 새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움을 누려보지 못한 새해,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 그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힘차게 새출발을 해보자는 다짐도 무의미해서 일까요.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시간에 대해 아쉬움조차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더보기
새해에는 단팥빵 새해에는 단팥빵 새해 동안 수많은 단팥빵을 먹었다. 우리나라에 커피는 아직 불모지인 편이라지만 상대적으로 베이커리는 전문적인 곳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단팥빵은 유럽이나 미대륙에서는 아마 잘하는 곳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빵오쇼콜라보다는 단팥빵이다.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단팥빵을 고르자면 ​ 오븐과 주전자의 단팥빵- 공덕 프릳츠에서 사먹었다 쫄깃한 빵피가 돋보였다 ​ 쟝블랑제리의 단팥빵- 어마어마한 단팥에 덩달아 빵의 크기도 무시무시한 크기다. 빵사려면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그 빵 ​ 이성당의 단팥빵: 두 차례에 나눠넣는 단팥이 인상적이다. 군산을 대표하는 단팥빵. 서울에서도 이제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 ​ 서울연인의 단팥빵: 현재 지하철 단팥빵 중 최고라는 그곳. 베.. 더보기
2015.01.07 ​ 새해가 밝았으나 별 다른 감흥이 없다. 태생적으로 새해에 무딘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는 연도 날리고, 노래도 부르며 새해를 즐겁게 맞이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새해라고 해봤자 출근을 한다거나, 시내를 누비며 그럴듯한 식사를 한다가나, 조금 특별한 커피를 마시는 것 정도. 계획이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되고, 다짐해봤자 삼 일을 못간다는 걸 알게 되는 그런 알만한 건 이제 다 알게 된 나이. 그렇기 때문에 새(new)라는 어미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새해라고 해도 새롭지 않고 그저 이 추위에 어떻게 출근해야할지 걱정 반 짜증 반이 머리 속에 가득하다. 오히려 가끔 새롭다는 것이 부담이 될 때가 있다. 새로운 일을 맡는다거나 새로운 사람과 친해져야 하는 상황은 이제 재난에 가깝다. 그래서 새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