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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

벨기에에일의 재미, 콱 Kwak 벨기에 에일의 재미, 콱 kwak ​ 맥주도 와인 못지 않게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먀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한 맥주를 자랑하는 곳으로 벨기에는 재론할 여지가 없는 나라이다. 트라피스트의 맥주가 대부분 모여있는 나라, 다양한 장르를 취급하면서도 결코 대충만들지 않는 맥주문화 벨기에에 있다. 오늘 소개할 콱 맥주 역시 그러하다. 누군가는 이 콱 맥주를 베스트 블레테렌에 비교하기도 했다. 향은 그 만큼 독특한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맥주에 과일이나 기타 재료를 넣은 것은 아니고 아마도 독특한 양조방식, 그리고 홉의 종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재미있는 건 콱 맥주의 잔인데, 달리는 마부가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는 설이 있다. 커피위에 휘핑을 마구 쌓는다는 비엔나 커피의 유례 처.. 더보기
아이리빈야드 피노누아 ​ 라빈 아울렛 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던 아이리빈야드. 미국 피노누아이지만 모 브루고뉴대회에서 브루고뉴의 그랑크뤼 피노들늘 제치고 당당히 2위에 입상한 경력이 있다. 그만큼 섬세하고 긴여운을 가지고 있은 피노 ​ 향이 길고 뒤가 깔끔한 와인이면서 콜크를 열면 향이 온 방안을 뒤덮을 만큼 탄력있는 와인이다. 가격은 7만원-9만원, 백화점은 이보다 더 비쌀 거 같기는 하다. 더보기
꽃놀이 바야흐로 봄이 왔다. 커플들과 가족들로 넘쳐나는 봄이 왔다. 거리엔 수많은 상인들과 쓰레기들도 넘쳐났다. 축제를 벌여놨으니 관광객 탓하지 말고 이에 조속히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문제는 여의도였다. 소문난 잔치에 맛난 밥 없다고 윤중로가 딱 그 모양. 한 몫 챙겨보려는 상인들이 길을 가로막고 서 있고, 형형색색의 파라솔 때문에 어차피 사진도 예쁘게 못나온다. ​ 윤중로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면 여의도 공원이 있다. 차라리 그곳이 훨씬 나은 것 같다. 벚나무 한 그루 있어도 나오는 사진이 다르기 때문이다 ​ 진주로 시작해 서서히 북진해오는 벚꽃들. 이제 경기 북부 쪽이 잘 익은 모습들이 보였다. 허나 오늘 비가 온 뒤에는 모두 땅에 떨어지겠지 ​ 오랜 만에 즐거운 꽃놀이였다! ​​ 더보기
두체스 드 브루고뉴 두체스 드 브루고뉴 ​ 예전에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맥주와 관련한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흔히 맥주라고 하면 독일을 떠올리고는 하겠지만 맥주 긱스들은 미국이나 벨기에를 먼저 떠올릴 만큼 대중들과는 맥주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물론 독일도 맥주에 대한 큰 매력이 있다. 맥주 순수령이라고 해서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으려는 시도들이 있고, 대학에서 맥주를 제조할 정도로 독일은 맥주의 위상이 무척 높은 편이다. 허나 단점으로는 다양성의 부족을 꼽는다. 반면 벨기에에서는 독일과 같은 순수성은 없겠지만 대신 어마어마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잔부터 시작해서 용기, 악세사리 등 그들의 삶의 곳곳에는 맥주가 있다. 두체스 드 브루고뉴 역시 그 다채로운 맥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이름에서도 보이듯 맥주와 와.. 더보기
켄달잭슨 샤르도네 ​ 요즘은 와인을 마시는 재미에 빠졌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것도, 그 많은 와인들이 다 맛이 다르다는 것도 재미있다. 조금 사치스러운 취미라면 취미겠다. 국내에 오륙만원을 호가한다는 와인은 실은 생산지에서는 만원 이만원 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좋은 술은 그만한 값을 한다는 데에는 재론할 여지가 없다. 다만 국내에선 더주고 사 마신다는 것이 문제. ​ 화이트와인은 해산물이라는 공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해산물에 맞출 필요는 없다. 오히려 샤도네이 같은 브루고뉴산의 일부 품종은 고기에 더 적합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난 함박으로 ^.^ 캔달잭슨의 샤도네이는 가성비를 갖춘 첫세대의 와인이자 오바마와 레이디가가가 즐겨 마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론 뒤에선 더 맛있는 것을 마시겠지) 달큰시큰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