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06

한남동 보난자커피 모어댄레스 한남동을 놀러간 혹자가 커피를 마시러가자, 라고 이야기 한다면 상대방의 머릿 속에는 세 군데가 떠오를 것이다. 피어커피, 앤트러사이트, 그리고 오늘 소개할 보난자커피를 파는 모어댄레스이다. ​ 보난자 커피라고 하면 모르긴 몰라도 독일의 스페셜티 커피 정도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자못 많다. 그래서 한 번 쯤 모어댄레스를 찾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더군다나 아래는 오월의 종 단풍나무 점까지 있어 이 건물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다. 보난자커피를 사용하는 이곳은 라마르조꼬 리네아, 메져로버, 브루잉은 말코닉 기반의 머신을 이용하고 있다. 유럽의 스페셜 티라는 건 어떤 맛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간단치는 않다. 다만 일본이나 국내 커피 산미와는 조금 다른 바디를 가지고 .. 더보기
응암동 브릭하우스76 brickhouse76 응암동 브릭하우스 76 ​ 은평구 응암동에는 인근 주민은 물론, 주변 상인들까지 포함에 많은 사랑을 먹고 사는 펍이 있다. 브릭하우스76은 은평구 응암동을 대표하는 로컬 펍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꾸준한 도전으로 지역의 각광을 받고 있다. ​ 가장 대표적인 장점을 꼽자면, 종종 푸드트럭을 초청해 맥주파티를 벌인다는 점인데, 이 때 맥주값이 무척 저렴할 뿐 아니라 이곳저곳의 다양한 푸드트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자기 지역에서 푸드트럭 장사하지 말라며 내쫓는 상인도 적지 않은데(어쩔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 이곳은 오히려 상생을 통한 돌파구로 손님과 상인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대기업못지 않은 기획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베타적 os인 애플이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앱스토어를 .. 더보기
연남동 련남면옥 섬세하다! 연남동 련남면옥 연남동 동진시장 근처에 있는 련남면옥을 다녀왔다. 젊은 두 사람이 홀과 주방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소 젊은 층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 동진시장은 툭툭누들타이, 소이연남과 리브레 1호점 그리고 브레드랩, 편의방, 이품분식 등 다양하고 괜찮은 먹거리가 즐비한 곳이기도 하다 ​ 동진시장을 걸어 내려가다보면 골목 안에 새로 지은 건물이 보이는데 련남면옥은 이곳에 있다. 아직 미임대된 곳이 많으며 본 건물에서는 아직(06/05 기준) 련남면옥이 유일하다. ​ 식기는 모두 도자기로 제공된다. 사실 평양냉면 집에서 제공하는 스뎅그릇에 불만이 많다. 먹다 보면 쇠맛이 묘하게 베는 것 같기도 하고 온도유지에도 좋지 않다. 평균 만원이 넘어가는 식비 덕분에 평양냉면을 파스타와 비교.. 더보기
연신내 토마스피 커피 안정된 추출, 토마스피 커피 연신내 역에서 나와 청구성심병원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토마스피 커피가 있다. 샵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잠시 한 눈을 팔다가 그대로 지나칠 수도 있겠다. ​ 그러나 좁아보이는 문과는 달리 매장 안은 풍요롭다. 물리적 공간의 의미라기보다 커피에 집중하겠다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점에서다. 라마르조꼬 리네아 2그룹, 미토스원, 디팅, 보나비타, 프릳츠 커피, 심지어 차는 다만프레르다. 마리아쥬나 포숑 같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임에도 다만프레르를 썼다는 것은 샵의 운영에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본다. ​ 처음 왔을 때 메뉴판이 보이지 않아 적이 당황했다. 매장이 좁은 탓에 커피바도 만들지 않았고, 메뉴는 사진과 같이 투명한 유리벽에 무.. 더보기
서촌 누하동 커먼5커피 ​​​​​​​​​한적한 필운대로를 걷다 보면 덩그러니 놓인듯한 카페 하나가 시선을 끈다. cmn5라는 작달만한 간판은 어떻게 읽어야하나 궁금하기까지 하다. 나는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지만, 이 거리를 자주 찾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익히 알려진 카페 중 하나라고 한다. ​ cmn5의 의미는 커먼파이브,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센발음이 많아 외우기 쉬운 이름이다. 이 곳은 프릳츠원두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슬레이어 3구, 말코닉 그라인더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비단 원두 뿐만이 아니고, 기타 구성이 도화동의 프릳츠를 연상케했다. ​ 흔히 커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직접 로스팅을 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또 그렇게 인식하는 손님들도 많을 줄로 안다. 하지만 그것은 로스팅 기술이 뒷받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