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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일의 재미, 콱 Kwak

벨기에 에일의 재미, 콱 kwak



맥주도 와인 못지 않게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먀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한 맥주를 자랑하는 곳으로 벨기에는 재론할 여지가 없는 나라이다. 트라피스트의 맥주가 대부분 모여있는 나라, 다양한 장르를 취급하면서도 결코 대충만들지 않는 맥주문화 벨기에에 있다. 오늘 소개할 콱 맥주 역시 그러하다.

누군가는 이 콱 맥주를 베스트 블레테렌에
비교하기도 했다. 향은 그 만큼 독특한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맥주에 과일이나 기타 재료를 넣은 것은 아니고 아마도 독특한 양조방식, 그리고 홉의 종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건 콱 맥주의 잔인데, 달리는 마부가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는 설이 있다. 커피위에 휘핑을 마구 쌓는다는 비엔나 커피의 유례 처럼 유독 마부와 관련된 음료의 이야기들이 많은데, 아마 마부는 역동적인 캐릭터로 이야기 짓기 좋기 소재라거나 혹은 마부는 마시는 것을 무척 좋아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실제로 콱의 잔은 잘 고정되어 있다. 억지로 빼야 빠질만큼 견고하다. 맥주가 좁은 입구를 빠져나올 때 '꽉꽉꽉'소리가 난다(우리나라 식으론 꼴꼴꼴) 맥주 이름도 그래서 콱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구할 수는 있는데 업소들이 거진 15만원 이상을 구입해야 사은 품으로 주기 때문에 사실상 구하기가 어려운 잔 중에 하나. 외국에 간다거나 가는 친구들에게 부탁을 한다면 잔 하나에 만원 내외로 충분히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