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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햏햏리스트/국외

도쿄 요오기공원 푸글렌커피 fuglen

도쿄 요오기공원 푸글렌커피 fuglen

 

 

 

 

 

도쿄에는 외국의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번 여행으로 새삼 볼 것이 많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도쿄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있었는데, 노르웨이의 푸글렌, 프랑스의 코튬, 미국의 버브커피와 블루보틀(블루보틀은 도쿄에만 3호점까지 있다)이 있었다. 그밖에 또 내가 모르는 기타 여러가지 브랜드가 있을 수 있겠다. 따라서 일본에만 가도 세계의 유명한 스페셜티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 오늘은 그 중 푸글렌커피 fuglen coffee에 대해서 조략하게 나누어보고자 한다.

 

 

푸글렌커피[도쿄/시부야구]

 

 

푸글렌 공원은 정말 한적한 거리에 있었다. 일본이지만 복작복작한 신주쿠에서 빠져나왔다면 도쿄에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더욱 여유만끽한 커피를 즐길 수 있겠다.

 

 

 

 

 

슬레이어머신/메저로버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다. 스태프는 구석에서 다른 메뉴를 만드느라 보이지 않았다

 

 

#주문처리방식

 

푸글렌은 독특한 주문처리방식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바에 놓인 크로와상 같은 패스츄리 또는 빵류가 놓여져 있는데, 가격을 지불하고 셀프로 포크와 나이프, 접시와 함께 빵을 챙겨가는 시스템이었으며, 또 한 사람의 메뉴가 끝날 때까지 스태프는 추가적으로 주문을 받지 않는다. 한 사람의 메뉴가 끝나거나 다른 스태프가 오면 그 때 비로소 새로운 주문을 받게 된다. 사람이 많지 않아도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되겠으나, 나에게도 그런 정성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큰 불만은 없는 시스템이다. 단 스피디하게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떠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조금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다.

 

 

 

#밤에는 바를 겹업

 

저녁에 찾아가보지는 못했지만 푸글렌커피는 저녁에 바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바에는 수많은 리쿼들이 있었으며 개중에는 하드리쿼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커피만으로 매출을 올리기가 어려운 우리나라 시장에서 어쩌면 푸글렌은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신주쿠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여유로운 공원, 메이지신궁, 그리고 푸글렌커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