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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체스 드 브루고뉴

두체스 드 브루고뉴



예전에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맥주와 관련한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흔히 맥주라고 하면 독일을 떠올리고는 하겠지만 맥주 긱스들은 미국이나 벨기에를 먼저 떠올릴 만큼 대중들과는 맥주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물론 독일도 맥주에 대한 큰 매력이 있다. 맥주 순수령이라고 해서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으려는 시도들이 있고, 대학에서 맥주를 제조할 정도로 독일은 맥주의 위상이 무척 높은 편이다. 허나 단점으로는 다양성의 부족을 꼽는다.

반면 벨기에에서는 독일과 같은 순수성은 없겠지만 대신 어마어마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잔부터 시작해서 용기, 악세사리 등 그들의 삶의 곳곳에는 맥주가 있다.

두체스 드 브루고뉴 역시 그 다채로운 맥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이름에서도 보이듯 맥주와 와인의 애매한 선이라고 볼 수 있는 맛으로 ipa 처럼 맥주에 대해서 심도 있어야만 즐길 수 있는 맥주가 아닌 동시에, 맥덕들 사이에서도 꽤나 평가가 좋은 맥주이다

국내에는 늘 아슬아슬한 물량으로 한 두 차례 공급이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딱 지금이라고 한다. 어느날 저 맥주가 보인다면 일단 사서 쟁여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