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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가게 동경 ​ 어느새 7월 말이다. 7월의 마지막 수요일 하늘이 예뻐 망원거리를 찾았다. 하지만 불현듯 반지하인 커피가게 동경을 찾았다. 이곳이 유명하다는 얘기는 들었다. 명불허전. 평일인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두 팀 정도가 앞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운이 좋게도 바에 앉을 수 있었다.(바 자리를 좋아함) 유명하기야 생크림을 이용한 비버리지 커피들이 유명했지만 단 게 싫었으므로 브루잉을 주문했다. 커피가게 동경 ​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점드립으로 커피가 나왔다. 커피를 마시며 이곳에 대한 의문점을 곰곰이 생각했다. 유별난 머신도 없고, 반지하임에도 사람들이 줄을 잇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 오랜 시간을 들여 내리는 커피가 한 몫했을 것이다. 맞은 편 베토벤 뎃셍이 있는.. 더보기
서촌 누하동 커먼5커피 ​​​​​​​​​한적한 필운대로를 걷다 보면 덩그러니 놓인듯한 카페 하나가 시선을 끈다. cmn5라는 작달만한 간판은 어떻게 읽어야하나 궁금하기까지 하다. 나는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지만, 이 거리를 자주 찾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익히 알려진 카페 중 하나라고 한다. ​ cmn5의 의미는 커먼파이브,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센발음이 많아 외우기 쉬운 이름이다. 이 곳은 프릳츠원두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슬레이어 3구, 말코닉 그라인더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비단 원두 뿐만이 아니고, 기타 구성이 도화동의 프릳츠를 연상케했다. ​ 흔히 커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직접 로스팅을 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또 그렇게 인식하는 손님들도 많을 줄로 안다. 하지만 그것은 로스팅 기술이 뒷받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