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햏햏리스트/마포구

합정 포비베이직 fourbasic ​ 합정에 포비베이직이라는 카페가 최근 들어섰다. 회기역을 시작으로 광화문 점에 이은 세번째 포비의 매장이다. 합정점은 규모가 컸다. 카페라고 부르기 어려울 만큼. 그야말로 매장인 셈이다. 건물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았다. 대표나 관계자들도 이곳이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큰 건물에 채광을 이용하여 사진도 잘 나오고 건물 자체도 활기차 보였다. 날씨 좋은 날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합정 포비 ​ 건물을 통으로 커피를 사용하는 것은 아닌 거 같았다. 여기에는 플라워샵도 있었고, 키친도 있었다. 내가 찾아갔을 때는 오픈한지 일주일이 채 안 됐기 때문에 아직 모든 운용은 하지 않는 듯했다. 아카데믹을 위한 자리도 보이고 카메라를 가지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 합정에 찾아오는 커피인구를 모조.. 더보기
커피가게 동경 ​ 어느새 7월 말이다. 7월의 마지막 수요일 하늘이 예뻐 망원거리를 찾았다. 하지만 불현듯 반지하인 커피가게 동경을 찾았다. 이곳이 유명하다는 얘기는 들었다. 명불허전. 평일인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두 팀 정도가 앞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운이 좋게도 바에 앉을 수 있었다.(바 자리를 좋아함) 유명하기야 생크림을 이용한 비버리지 커피들이 유명했지만 단 게 싫었으므로 브루잉을 주문했다. 커피가게 동경 ​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점드립으로 커피가 나왔다. 커피를 마시며 이곳에 대한 의문점을 곰곰이 생각했다. 유별난 머신도 없고, 반지하임에도 사람들이 줄을 잇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 오랜 시간을 들여 내리는 커피가 한 몫했을 것이다. 맞은 편 베토벤 뎃셍이 있는.. 더보기
커피템플 ​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그 명성에 아울러 내실도 꽉찼구나, 라고 생각한다. 에스프레소 3.5 아메리카노 3.8. 인근 직장인들을 감안한 가격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커피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편이다. 아마 앉아서 마시는 3.5천원의 에쏘는 서울 스페셜티커피 중 여기 외에는 없을 것 같다. dmc에 가면 배가 터질 것 같아도 꼭 들르고야 마는 곳이다. 더보기
망원동 카페톤 KAFETONE 망원동 카페톤 KAFETONE 카페톤을 다녀왔다. 망원동의 작은 커피집인 이곳을 이야기하기 전에 땅값에 대해서 잠시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번화가의 낙수효과라고 해야할까. 과거 가로수길을 위협할 정도로 땅값이 치솟았던 홍대입구역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많은 사건사고의 땅이었다. (홍대 상가를 소상공인이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만) 잘나가던 가게가 아무런 소식도 없이 사라지는 것은 일쑤였고, 심지어 리치몬드제과점의 규모도 홍대를 유지할 수 없었다.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홍대에서는 가게 운영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홍대의 상가는 자연스럽게 상수동, 연남동 등으로 확대대기에 이르렀다. 연남동은 낙수효과를 톡톡히 본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루에 몇 억이 오락가락하는 땅이 되었고, 많은 부동산 사장들이 건물주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