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햏햏리스트

도쿄커피페스티벌 2018 도쿄 커피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에서는 늦봄이나 다름 아닌 4월의 둘째 주 주말, 북적이는 도쿄 커피인의 한 단면을 보듯 무척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 오전 11시에 시작, 먼저 온 순서대로 차례를 지켜 축제에 사용되는 코인과 기념 머그잔을 구매합니다. 1코인에 50미리 가량의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으며, 구태여 코인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돈을 주고 마시거나 커피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도쿄 커피페스티벌의 규모는 우리나라의 코엑스 같은 큰 규모는 아닙니다. 파머스마켓 한 켠에서 진행된 이 축제는 언뜻보기엔 작아보일 수 있었겠지만. 해외 커피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등 내실이 단단했습니다 그 중에 인기가 가장 많았던 업체는 덴마크의 La cabra였습니다 ​ 커피뿐 아니라 교토의 .. 더보기
피어커피 로스터스 한남 사진을 찍기에는 좁고 복잡한 공간이지만 중간중간 걸려있는 오브제들이 매력적인 곳이다. 물론 커피맛이야 말할 것도 없거니와 머신들도 말코닉, 블랙이글 등등이다. 요듬 한남이야 날고 긴다는 카페들이 줄을 잇고 있다지만 역시 이곳 로컬커피하면 나는 여기부터 떠오른다 ​​​ ​ 더보기
합정 포비베이직 fourbasic ​ 합정에 포비베이직이라는 카페가 최근 들어섰다. 회기역을 시작으로 광화문 점에 이은 세번째 포비의 매장이다. 합정점은 규모가 컸다. 카페라고 부르기 어려울 만큼. 그야말로 매장인 셈이다. 건물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았다. 대표나 관계자들도 이곳이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큰 건물에 채광을 이용하여 사진도 잘 나오고 건물 자체도 활기차 보였다. 날씨 좋은 날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합정 포비 ​ 건물을 통으로 커피를 사용하는 것은 아닌 거 같았다. 여기에는 플라워샵도 있었고, 키친도 있었다. 내가 찾아갔을 때는 오픈한지 일주일이 채 안 됐기 때문에 아직 모든 운용은 하지 않는 듯했다. 아카데믹을 위한 자리도 보이고 카메라를 가지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 합정에 찾아오는 커피인구를 모조.. 더보기
커피가게 동경 ​ 어느새 7월 말이다. 7월의 마지막 수요일 하늘이 예뻐 망원거리를 찾았다. 하지만 불현듯 반지하인 커피가게 동경을 찾았다. 이곳이 유명하다는 얘기는 들었다. 명불허전. 평일인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두 팀 정도가 앞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운이 좋게도 바에 앉을 수 있었다.(바 자리를 좋아함) 유명하기야 생크림을 이용한 비버리지 커피들이 유명했지만 단 게 싫었으므로 브루잉을 주문했다. 커피가게 동경 ​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점드립으로 커피가 나왔다. 커피를 마시며 이곳에 대한 의문점을 곰곰이 생각했다. 유별난 머신도 없고, 반지하임에도 사람들이 줄을 잇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 오랜 시간을 들여 내리는 커피가 한 몫했을 것이다. 맞은 편 베토벤 뎃셍이 있는.. 더보기
서초동 프리퍼커피 ​ 커피 쪽에선 불모지와 같았던 남부터미널-예술의 전당 부근. 여기에도 멋진 카페가 최근 들어섰다 ​ 기센 로스터기와 스피릿머신을 기반으로 콤팍이나 우버보일러, 말코닉 같은 고급 기종들이 보인다.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밀크티, 디저트류를 함께 갖추고 있으며 큐티폴 같은 커트러리를 사용하는 세심함까지 갖추고 있다. ​ 커피집에 왔으니 커피이야기를 하자면 에스프레소는 싱글(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로 제공되고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3.000원이라는 충격적인 정책을 이 서초동에서 펴고 있다. 에스프레소는 긴 여운을 가지고 있으며 원두에 따라 산미의 정도가 다를 뿐 깔끔한 산미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가격도 가격이고 규모나 대표의 출신여부도 그렇고 오아시스 같은 곳이 들어왔다고밖엔 볼 수가 없다. 요즘 .. 더보기
커피템플 ​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그 명성에 아울러 내실도 꽉찼구나, 라고 생각한다. 에스프레소 3.5 아메리카노 3.8. 인근 직장인들을 감안한 가격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커피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편이다. 아마 앉아서 마시는 3.5천원의 에쏘는 서울 스페셜티커피 중 여기 외에는 없을 것 같다. dmc에 가면 배가 터질 것 같아도 꼭 들르고야 마는 곳이다. 더보기
도쿄 신주쿠의 버브커피로스터스 verve 도쿄/신주쿠 버브커피로스터스 verve 도쿄 신주쿠 뉴우먼에 있는 버브커피를 가보았다. 버브커피는 블루보틀 처럼 샌프란시스코에 커맨드를 두고 있는 커피이다. 공교롭게도 블루보틀과 버브커피는 한 역사 내에 있으며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버브커피는 뉴우먼이 신주쿠에 들어오게 되면서 함께 입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에 있는 외국커피들 | 코튬커피coutume(오모테산도)->[클릭] | 푸글렌커피fuglen(요오기공원)->[클릭] #버브커피로스터스(됴코/신주쿠) #명확한 스탠스 버브커피의 스탠스는 커피 자체보다는 버브에 들르는 관광객들, 즉 버브에 들어오는 것을 기념하는 사람들에게 있다. 그래서 굿즈가 굉장히 많고(비니모자까지 판매하고 있을 정도) 빈의 관리도 나름 잘 되어 있.. 더보기
도쿄 오모테산도 커피 코튬 coutume 도쿄 오모테산도 커피 코튬 coutume 코튬은 프랑스 파리에 자리하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로, 아시아에서는 도쿄 오모테산도에 입점해있었다. 코튬이 오모테산도에 있는지 모르고 블루보틀이나 갈까 하다가 지나는 길에 있어 그대로 들렀다. 도쿄에는 버브커피, 스텀타운, 블루보틀, 코튬, 푸글렌커피 등 해외 유수의 커피들이 입점해 있다. #푸글렌커피 포스팅->[클릭] #오모테산도의 코튬 [도쿄/오모테산도] 지리적으로도 무척 유리한 입지에 있어 찾기가 쉬울 뿐 아니라, 케이크나, 기타 음료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라거나, 또는 스페셜티 특유의 산미가 입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구태여 피할 이유는 없다. 실제로 도쿄 내 스페셜티 가운데에서는 산미가 적은 편에 속하는 편, 즉 좋은 밸.. 더보기
도쿄 요오기공원 푸글렌커피 fuglen 도쿄 요오기공원 푸글렌커피 fuglen 도쿄에는 외국의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번 여행으로 새삼 볼 것이 많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도쿄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있었는데, 노르웨이의 푸글렌, 프랑스의 코튬, 미국의 버브커피와 블루보틀(블루보틀은 도쿄에만 3호점까지 있다)이 있었다. 그밖에 또 내가 모르는 기타 여러가지 브랜드가 있을 수 있겠다. 따라서 일본에만 가도 세계의 유명한 스페셜티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 오늘은 그 중 푸글렌커피 fuglen coffee에 대해서 조략하게 나누어보고자 한다. 푸글렌커피[도쿄/시부야구] 푸글렌 공원은 정말 한적한 거리에 있었다. 일본이지만 복작복작한 신주쿠에서 빠져나왔다면 도쿄에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더욱 여유만끽한 커피를 즐.. 더보기
망원동 카페톤 KAFETONE 망원동 카페톤 KAFETONE 카페톤을 다녀왔다. 망원동의 작은 커피집인 이곳을 이야기하기 전에 땅값에 대해서 잠시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번화가의 낙수효과라고 해야할까. 과거 가로수길을 위협할 정도로 땅값이 치솟았던 홍대입구역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많은 사건사고의 땅이었다. (홍대 상가를 소상공인이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만) 잘나가던 가게가 아무런 소식도 없이 사라지는 것은 일쑤였고, 심지어 리치몬드제과점의 규모도 홍대를 유지할 수 없었다.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홍대에서는 가게 운영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홍대의 상가는 자연스럽게 상수동, 연남동 등으로 확대대기에 이르렀다. 연남동은 낙수효과를 톡톡히 본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루에 몇 억이 오락가락하는 땅이 되었고, 많은 부동산 사장들이 건물주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