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연남동 련남면옥 섬세하다! 연남동 련남면옥 연남동 동진시장 근처에 있는 련남면옥을 다녀왔다. 젊은 두 사람이 홀과 주방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소 젊은 층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 동진시장은 툭툭누들타이, 소이연남과 리브레 1호점 그리고 브레드랩, 편의방, 이품분식 등 다양하고 괜찮은 먹거리가 즐비한 곳이기도 하다 ​ 동진시장을 걸어 내려가다보면 골목 안에 새로 지은 건물이 보이는데 련남면옥은 이곳에 있다. 아직 미임대된 곳이 많으며 본 건물에서는 아직(06/05 기준) 련남면옥이 유일하다. ​ 식기는 모두 도자기로 제공된다. 사실 평양냉면 집에서 제공하는 스뎅그릇에 불만이 많다. 먹다 보면 쇠맛이 묘하게 베는 것 같기도 하고 온도유지에도 좋지 않다. 평균 만원이 넘어가는 식비 덕분에 평양냉면을 파스타와 비교.. 더보기
연신내 토마스피 커피 안정된 추출, 토마스피 커피 연신내 역에서 나와 청구성심병원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토마스피 커피가 있다. 샵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잠시 한 눈을 팔다가 그대로 지나칠 수도 있겠다. ​ 그러나 좁아보이는 문과는 달리 매장 안은 풍요롭다. 물리적 공간의 의미라기보다 커피에 집중하겠다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점에서다. 라마르조꼬 리네아 2그룹, 미토스원, 디팅, 보나비타, 프릳츠 커피, 심지어 차는 다만프레르다. 마리아쥬나 포숑 같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임에도 다만프레르를 썼다는 것은 샵의 운영에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본다. ​ 처음 왔을 때 메뉴판이 보이지 않아 적이 당황했다. 매장이 좁은 탓에 커피바도 만들지 않았고, 메뉴는 사진과 같이 투명한 유리벽에 무.. 더보기
서촌 누하동 커먼5커피 ​​​​​​​​​한적한 필운대로를 걷다 보면 덩그러니 놓인듯한 카페 하나가 시선을 끈다. cmn5라는 작달만한 간판은 어떻게 읽어야하나 궁금하기까지 하다. 나는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지만, 이 거리를 자주 찾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익히 알려진 카페 중 하나라고 한다. ​ cmn5의 의미는 커먼파이브,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센발음이 많아 외우기 쉬운 이름이다. 이 곳은 프릳츠원두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슬레이어 3구, 말코닉 그라인더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비단 원두 뿐만이 아니고, 기타 구성이 도화동의 프릳츠를 연상케했다. ​ 흔히 커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직접 로스팅을 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또 그렇게 인식하는 손님들도 많을 줄로 안다. 하지만 그것은 로스팅 기술이 뒷받침.. 더보기
서초동 스페셜티커피 알레그리아 서초동 스페셜티커피 알레그리아 알레그리아는 남부터미널과 양재역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샵으로, 최근 서초중앙로에도 꽤 많은 스페셜티커피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알레그리아는 서초중앙로의 1세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곳은 높은 땅값과 직장인들을 제외하면 유동인구가 적기 때문에 커피로는 유지가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 알레그리아가 들어서면서 이곳에서도 좋은 곳이 들어서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다.알레그리아는 분기 마다 시즈널커피가 있다 달리아, 라거나 선샤인이라거나 산미가 돋보이는 화사한 커피를 기반으로 이곳의 베이스인 정글에스프레소와 함께 제공된다. 아무튼 서초구와 판교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 성공적이었는지 이후에 커먼그라운드, 판교브릿지 등까지 진출하게 됨에 따라 조용히 그 위세를 과시하는 .. 더보기
서초동 프리퍼커피 ​ 커피 쪽에선 불모지와 같았던 남부터미널-예술의 전당 부근. 여기에도 멋진 카페가 최근 들어섰다 ​ 기센 로스터기와 스피릿머신을 기반으로 콤팍이나 우버보일러, 말코닉 같은 고급 기종들이 보인다.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밀크티, 디저트류를 함께 갖추고 있으며 큐티폴 같은 커트러리를 사용하는 세심함까지 갖추고 있다. ​ 커피집에 왔으니 커피이야기를 하자면 에스프레소는 싱글(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로 제공되고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3.000원이라는 충격적인 정책을 이 서초동에서 펴고 있다. 에스프레소는 긴 여운을 가지고 있으며 원두에 따라 산미의 정도가 다를 뿐 깔끔한 산미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가격도 가격이고 규모나 대표의 출신여부도 그렇고 오아시스 같은 곳이 들어왔다고밖엔 볼 수가 없다. 요즘 .. 더보기
커피템플 ​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그 명성에 아울러 내실도 꽉찼구나, 라고 생각한다. 에스프레소 3.5 아메리카노 3.8. 인근 직장인들을 감안한 가격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커피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편이다. 아마 앉아서 마시는 3.5천원의 에쏘는 서울 스페셜티커피 중 여기 외에는 없을 것 같다. dmc에 가면 배가 터질 것 같아도 꼭 들르고야 마는 곳이다. 더보기
봄, 벚꽃 ​ 올해는 많은 벚꽃을 보러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올 해는 때아닌 봄추위로 벚나무들은 예정된 개화시기보다 옴을 늦게 틔웠고 결국 두 어 번은 허탕으로 끝났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예 년 보다 시원했던 4월에 감사한 마음도 있다. ​ 벚꽃이 흐드러지는 풍경은 봄하면 탁하고 떠오르는 이미지다. 하지만 가끔 그러한 이미지에 봄을 너무 많이 놓치고 있음을 안다. 지금 벚꽃은 대부분 지고 있지만 봄은 가지 않았다. 그래서 봄을 더 만끽하고 싶다. ​ 더보기
시그마 미러리스 삼식이 30mmf1.4 시그마 삼식이에 대해서 크롭렌즈의 유저 특히 나처럼 사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삼식이의 이유는 먼저 1.4라는 조리개라는 점, 그리고 그 다음은 화각(환산 45mm) 정도가 될 것이다. 프로들은 일부러 흐릿하게도 찍고 흔들리게 찍기도 한다고 하지만 입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쨍, 하고 나타나는 렌즈의 해상력임에는 재론할 여지가 없다. 1.4는 1.4만의 해상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미러리스는 상대적으로 렌즈군이 부족하고 심지어 핫슈가 없는 모델도 허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조명의 도움을 받지 않고(일주일에 촬영일 수가 많지 않은 사람에게 스트로보조차 보기가 힘들 뿐 아니라 미러리스-특히 소니-의 경우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없는 .. 더보기
도쿄 신주쿠의 버브커피로스터스 verve 도쿄/신주쿠 버브커피로스터스 verve 도쿄 신주쿠 뉴우먼에 있는 버브커피를 가보았다. 버브커피는 블루보틀 처럼 샌프란시스코에 커맨드를 두고 있는 커피이다. 공교롭게도 블루보틀과 버브커피는 한 역사 내에 있으며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버브커피는 뉴우먼이 신주쿠에 들어오게 되면서 함께 입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에 있는 외국커피들 | 코튬커피coutume(오모테산도)->[클릭] | 푸글렌커피fuglen(요오기공원)->[클릭] #버브커피로스터스(됴코/신주쿠) #명확한 스탠스 버브커피의 스탠스는 커피 자체보다는 버브에 들르는 관광객들, 즉 버브에 들어오는 것을 기념하는 사람들에게 있다. 그래서 굿즈가 굉장히 많고(비니모자까지 판매하고 있을 정도) 빈의 관리도 나름 잘 되어 있.. 더보기
도쿄 오모테산도 커피 코튬 coutume 도쿄 오모테산도 커피 코튬 coutume 코튬은 프랑스 파리에 자리하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로, 아시아에서는 도쿄 오모테산도에 입점해있었다. 코튬이 오모테산도에 있는지 모르고 블루보틀이나 갈까 하다가 지나는 길에 있어 그대로 들렀다. 도쿄에는 버브커피, 스텀타운, 블루보틀, 코튬, 푸글렌커피 등 해외 유수의 커피들이 입점해 있다. #푸글렌커피 포스팅->[클릭] #오모테산도의 코튬 [도쿄/오모테산도] 지리적으로도 무척 유리한 입지에 있어 찾기가 쉬울 뿐 아니라, 케이크나, 기타 음료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라거나, 또는 스페셜티 특유의 산미가 입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구태여 피할 이유는 없다. 실제로 도쿄 내 스페셜티 가운데에서는 산미가 적은 편에 속하는 편, 즉 좋은 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