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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요오기공원 푸글렌커피 fuglen 도쿄 요오기공원 푸글렌커피 fuglen 도쿄에는 외국의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번 여행으로 새삼 볼 것이 많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도쿄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있었는데, 노르웨이의 푸글렌, 프랑스의 코튬, 미국의 버브커피와 블루보틀(블루보틀은 도쿄에만 3호점까지 있다)이 있었다. 그밖에 또 내가 모르는 기타 여러가지 브랜드가 있을 수 있겠다. 따라서 일본에만 가도 세계의 유명한 스페셜티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 오늘은 그 중 푸글렌커피 fuglen coffee에 대해서 조략하게 나누어보고자 한다. 푸글렌커피[도쿄/시부야구] 푸글렌 공원은 정말 한적한 거리에 있었다. 일본이지만 복작복작한 신주쿠에서 빠져나왔다면 도쿄에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더욱 여유만끽한 커피를 즐.. 더보기
망원동 카페톤 KAFETONE 망원동 카페톤 KAFETONE 카페톤을 다녀왔다. 망원동의 작은 커피집인 이곳을 이야기하기 전에 땅값에 대해서 잠시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번화가의 낙수효과라고 해야할까. 과거 가로수길을 위협할 정도로 땅값이 치솟았던 홍대입구역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많은 사건사고의 땅이었다. (홍대 상가를 소상공인이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만) 잘나가던 가게가 아무런 소식도 없이 사라지는 것은 일쑤였고, 심지어 리치몬드제과점의 규모도 홍대를 유지할 수 없었다.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홍대에서는 가게 운영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홍대의 상가는 자연스럽게 상수동, 연남동 등으로 확대대기에 이르렀다. 연남동은 낙수효과를 톡톡히 본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루에 몇 억이 오락가락하는 땅이 되었고, 많은 부동산 사장들이 건물주와 .. 더보기
응암동/역촌동 브릭하우스76 구스아일랜드 행사 응암동/역촌동 브릭하우스76 구스 아일랜드 행사 얼마 전 역촌동의 브릭하우스76에서 몇가지 행사를 했다. 주 행사의 취지는 푸드트럭을 초빙하여 로컬맥주축제를 열어보자는 것, 구파발의 로맨틱쉐프, 꼬치트럭과 함께 마련되었다. 뭐니뭐니해도 이 행사의 가장 주목받았던 점은 구스아일랜드 ipa가 5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는 것, 잠깐 동안의 반짝 행사였지만 그 사이 많은 매니아들이 몰려왔다는 후문이다. 저마다 업체가 행사나 파티를 추진하고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규모나 사정에 맞게끔 행사를 여는 것이 아닐까 한다. 행사 때문에 손해를 봐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많은 마진을 남기려고 하면 파티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되기 마련인데, 거대 자본이 닿는 곳이야 어마어마한 규모로 행사가 치러진다고 해도, 로컬샵이 구.. 더보기
부산 중앙동 커피크래프트 coffeecraft 부산 중앙동의 커피크래프트 coffeecraft 서울 다음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많이 취급하는 동네를 말해보자면 부산이나 강릉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부산은 최근 스페셜티가 많이 생겨나고 있을 정도로 커피에 대한 시장이 큰 편이다.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페셜 티를 꼽아보자면 온천장의 모모스, 서면의 블랙업커피, 그리고 얼마전 새로 생긴 스텀프타운커피 정로가 있을 것 같은데, 이밖에도 규모있고 굵직한 샵들이 많다. 하지만 이 곳들은 컴퍼니에 가까울 정도로 규모가 크므로 카페나 샵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부산은 서울에 비하면 전혀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이러한 커피컴퍼니들이 많지만 반대로 작게 운영을 하고 있는 부띠크샵들은 무척 적은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 한.. 더보기
이태원 릴리브 단 볕이 있는 곳 이태원 릴리브 단 볕이 있는 곳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맥주를 찾는 사람이 무척 많아졌다. 4~5월은 맥주와 관련된 행사도 많은 달이다. 그래서 최근 이태원에 갈 일이 많아지게 되었는데(역시 맥주하면 이태원이 아닐까) 그 때마다 잊지 않고 릴리브를 찾아온다. 예전과는 다르게 북적이는 이태원을 조금만 넘어가면 단 볕을 그대로 맞을 수 있는 카페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릴리브는 화려한 장비를 갖추고 있는 카페지만 그것만을 내세우지는 않는다. 필두는 브루잉이라고 소개할 만큼 커피에 대한 자부도 대단하다. 커피는 저렴하기까지 하다. 삼천원이면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고, 아메리카노도 마찬가지다(아마도). 그래서 이곳을 가면 늘 어찌어찌 일 인 세 잔을 주문하고야 만다. 아메리카노는 눈대중으로.. 더보기
커피고찰-올리브엠 조커피joecoffee 올리브엠 조커피 지난 4월 21일 올리브엠(olivm.com)에서 포인트를 받아 조커피 두 팩을 구매했다. 작년에 조커피를 인상 깊게 마셨기 때문에, 올리브엠에서 포인트를 선물받는다거나, 또는 올리브엠에서 구매를 할 일이 생긴다면 늘 조커피를 주문하고는 했다. 당시에는 아프리카 계열의 커피가 없었기 때문에 남미 위주의 커피를 마시고는 했는데, 이번엔 케냐와 이디오피아의 커피가 있어 그것을 주문하기로 했다. 그래서 총 두 팩을 결제한 셈이다. 덧붙이자면 올리브엠과 조커피는 특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수요일까지의 주문을 모아 조커피에게 전달하고, 조커피는 목요일에 출고시켜 약 5일 가량 지나면 막 로스트된 빈을 받아볼 수 있다. 내가 주문했던 4월 21일은 목요일이었기 때문에, 그 다음 주 수요일이 올.. 더보기
카페고찰(4)-겟썸커피 getsomecoffee 얼마 전 잠실역에 있는 겟썸커피에 다녀왔다. 최근 무슨 이유에서인지 핫한 카페로 올라와서 겸사겸사 잠실 부근에 놀러온 겸 겟썸커피를 들러왔다. 머신은 슬레이어, 빈은 알레그리아의 정글에스프레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알레그리아는 잘 모르겠는데 겟썸커피는 알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만큼 겟썸 커피는 어떤 이유로 인해 화두에 오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잠실역은 내 활동반경과는 거리가 먼 편이라 갈 수 있는 일이 적기 때문에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곳이다. 그래서 두 잔을 주문했는데, 한 잔은 플랫화이트였고, 다른 한 잔은 에스프레소였다. 두 커피 모두 깔끔한 단맛이 느껴지는 커피였는데, 캬라멜이니 베리류니 하는 허황된 미사여구의 단맛이 아니라 솔직한 의미의 단 맛이었다. 설탕이나 시럽.. 더보기
랜드스캅 LANDSKAP ELPILO 랜드스캅 LANDSKAP ELPILO 올리브엠에서 새로운 브랜드의 커피를 팔고 있다. 기존의 조커피에 이어 랜드스캅이라는 브랜드의 커피를 팔고 있는데 올리브엠의 이런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외국으로 여행을 가는 친구에게 부탁 또는 올리브엠이 나에게 구할 수 있는 외국커피의 루트였기 때문에 랜드스캅이라는 브랜드는 이번 기회에 처음 듣게 되었다. 랜드스캅은 뉴욕 브루클릭에 센터를 잡고 운영하는 로스팅 컴퍼니이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커피유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두를 받아 로스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랜드스캅에서 파는 빈의 가격과 올리브엠에서 파는 빈의 가격이 같다는 점인데 이는 물건을 떼와서 판다기 보다는 랜스캅과 파트너십을 맺고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대단한 사업수완이다. △지퍼.. 더보기
카페고찰(3)- 릴리브 커피 relieve 카페고찰(3)- 릴리브 커피 relieve 가오픈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카페가 있다. 이태원 도달하기 어려운 공간에 딱 갖출 것만 갖춘 릴리브 커피가 그곳이다. 메뉴는 단촐하고 새하얀 벽에, 냉난방기와 스피커, 머신, 직원, 테이블과 체어, 통유리 그게 다이다. 최근 이곳에서 자기 스튜디오 마냥 사진을 찍어대는 쇼핑몰 개인사업자들이 몰려들어옴에 따라 하나가 추가 되었다. 라는 내용이다. 직원 말에 따르면 의자를 밟고 사진을 찍는다거나, 다른 손님들에게 무례를 끼치기도 해서 고민 끝에 붙였다고. 카페 계의 미니멀리즘 쇼핑몰 업자들이 들개처럼 이곳을 찾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 하다. 우선 엄청난 채광에 사진이 기똥차게 나온다는 점, 커피의 가격이나 잔의 모양새, 심지어 냅킨까지 대충 만든 것.. 더보기
은평구스페셜티 황작가커피 은평구 스페셜티 황작가 커피 고가의 머신들이 모인 이곳 지난 2월 은평구 응암역, 이마트 뒷편에 새로운 카페가 이 동네에서는 연일 화제에 오르고있다.(물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 한에서) 가장 큰 이유는 엄청난 머신들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그 머신이 무려 슬레이어 3그룹, 멧퍼거 그라인더라는 말코닉 ek43, 말코닉 트윈모델인 k30, 디팅 등 호사스러운 머신들이 바를 장식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구성은 홍대나 강남에서도 보기 어렵다. 그러니 응암동에 오른 이 황작가커피라는 곳이 더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제목에는 스페셜티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사실 스페셜티라는 명칭에는 모호한 구석이 있다. 스페셜티에 대한 척도가 없음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는 더욱이 업계에 '라인을 타는' 모양새가 있다. 즉 사실 어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