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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1)- 로얄코펜하겐 블루플루티드 메가 티팟 다구(1)- 로얄코펜하겐 블루플루티드 메가 티팟 로얄코펜하겐의 블루 플루티드 메가 라인은 로얄코펜하겐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라인에 속한다. 최근 요리 방송 프로그램이 많아지게 되면서 블루 플루티드 메가 라인이 종종 등장하고는 하는데, 그 덕분인지 사이트 곳곳에 품절을 일으킨 로얄코펜하겐의 다구들이 보이곤 한다. 대표적으로는 티팟이 있겠다. 일하는 직원 사이에서는 메가라인이라고만 말해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이니 블루 플루티드메가 라인은 이하 메가로 줄여 부르고자 한다. 메가의 티팟은 현재 인터넷으로는 동난 상태이며 기껏해야 스칸디나비야 디자인 센터에서 직구로 구할 수 있는 정도에 그칠 것인데, 백화점 등 매장을 직접 찾아가면 소량으로나마 남은 티팟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나 직구가에 비해서는 비싼.. 더보기
홍차고찰(2)-로네펠트 아쌈바리 홍차고찰(2)- 로네펠트 아쌈바리 우리나라는 커피에 비하면 홍차는 아직까지 표면을 넘실거리는 수준이 아닐까 한다. 국가별 산지나 농장까지 구분해가며 커피구입해가는 문화에 비해서 아직까지 홍차라고 하면 대부분 가향차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향차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가향차는 브랜드에 따라 엄청난 연구와 실험을 거쳐 탄생한 차임은 인정한다. 향기롭고, 화려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스트레이트 홍차에 가려진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 홍차에서 고급 등급이 들어오기 어려운 조건 중 하나 역시 이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좋은 것은 고급진 브랜드에서 먼저 챙겨가기는 하겠지만, 다이렉트 트레이드니, 공정무역이니 하는 커피의 발전도에 비하면 아무래도 홍차는 조금 뒤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더보기
로네펠트 바이탈자몽 VitalGrapefruit 자몽펀치 로네펠트: 바이탈자몽 /자몽펀치 로네펠트의 바이탈자몽은 이름이 바뀐 차인데, 종래에는 자몽펀치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던 자몽맛의 차이다. 차라고는 하지만 찻잎은 1도 안 들어간 차로 여러가지 복합블렌딩의 자몽맛 차이다. 재미있는 점은 자몽이 안 들어갔음에도 자몽맛이 난다는 것, 거기에 묘한 단맛이 있어서 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좋고, 우롱이나 녹차 같은 차나무의 잎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서운한 맛이기도 하다. 사실 바이탈자몽은 뜨겁게 내려마시는 것보다는 냉침한 후에 잘게 부순 얼음을 쌓아 가당시켜 아이스 티로 마시는 것이 더 좋을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수고로움도 수고로움이거니와 일단은 지금은 추운 계절이니 아이스 티를 마신다는 것이 쉽게 내키지 않은 뿐 사진으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여러.. 더보기
니나스 마리앙투아네트 니나스 마리앙투아네트 니나스 마리앙투아네트는 마리앙투아네트를 기리는 취지로 만들어진 트리뷰트이다. 장미잎이 첨가된 실론 티인데, 한정판이라는 말에 솔깃해 그만 결제를 해버렸는데, 워낙 강한 장미향에 잘 마시지 않는 티이다. 프랑스는 정말 장미를 사랑하는 것 같다. 장미 잼, 장미 초콜렛, 장미맥주도 있다. 토마토나 크림 사이에 애매한 색깔은 로제라는 이름을 사용할 정도로 장미에 대한 애착이 크다. 마리앙투아네트라는 이름도 트리뷰트보다는 어쩐지 장미맛 홍차를 만들고 싶은 명색에 지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마리앙투아네트는 실론96 장미잎2 장미향과 사과향이 각각1씩 첨가되었는데, 가향차들을 보면 그렇지만 비율로 보면 몇 프로 되지 않는 가향이라고 하더라도 막상 만들고 나면 엄청난 여파가 느껴진다. 장.. 더보기
다만 프레르- 자뎅블루 다만프레르- 자뎅블루 다만프레르는 프랑스 홍차 브랜드 중 하나로 320년의 유구한 역사를 스스로(?)자랑하는 회사 중 하나이다. 자뎅블루는 다만프레르의 대표적인 블랜딩 티로, 중국홍차98(기문으로 예상) 오렌지에센스2가 첨가된 홍차이다. 틴을 오픈하면 오렌지향이 홍차와 섞여 풍겨나오는 것이 마치 모 회사의 얼그레이를 연상케 하지만 이 오렌지 향은 침출 후에는 많이 죽어 스트레이트 티에 가까운 맛이 난다. 의도한 것이라면 대단한 것이겠고, 설령 그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오렌지 향이 적절히 들어간 것 같아 만족스럽게 마셨다. 수색은 홍차의 비중이 높은 만큼 진한 갈색이다. 수색이 진한 갈색 차의 경우 코발트블루나 푸른 잔을 사용하면 예쁜 색감을 보이는 것 같다. 따라서 복잡하지 않거나, 푸른 색계열의 다구를.. 더보기
은평구 역촌동 부띠크 카페 at61 은평구 역촌동 부띠크 카페 at61 얼마 전 커피와 관련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기사의 요는 에 대해서였다. 요즘 처럼 카페지나 카페가 나온다는 대카페시대를 맞아 좋은 카페를 찾는 일은 사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드라마 의 영향 탓에 갑작스런 커피 붐은 '그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커피바람은 8년 차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게다가 전성기가 그저 유지하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리브레나 모모스 등의 스페셜 티를 지향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에 소비자들의 눈도 무척이나 높아지고 있다는 점, 이에 머신이나 빈들의 유통업체들도 치밀한 구성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외국의 유명 스페셜티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점들을 미루어볼.. 더보기
[은평구커피] 하이커머셜 카페3선 [은평구 커피] 하이커머셜 카페 3선 서울의 외곽이 다 그렇겠지만 은평구는 예전부터 커피의 불모지로 유명했던 지역으로, 맛으로 갈만한 카페들은 전무할 정도였다. 그래서 보통 옆 동네인 마포구를 간다거나 아예 멀리가는 김에 먹고는 했는데, 그러한 은평구라도 최근 좋은 카페들이 생겨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커피에 대한 상식이나 가게 인테리어 등 장사에 대한 수준이 높아지게 되면서 은평구도 덩달아 발전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커피13oz 모리나리라는 질소 틴 형식의 콩을 들여와 내리고 있다. 갈현동-연신내 일대에 첫 라마르조꼬 머신의 카페랄까. 어찌 보면 기념비적인 커피집이기도 하다. #at61 (카페61) 자가공급하는 마카롱이나 파운드 케이크가 주력 메뉴인 카페이지만 대표의 커피나 차에 대한 이해도가 .. 더보기
티룸고찰-로네펠트 티하우스 티룸고찰- 로네펠트 티하우스 국내에 입점해 있는 티브랜드들 사이에서는 자리를 마련해놓고 티하우스 운영을 하는 곳이 있는데, 언뜻 기억나는 바로는 TWG, 오늘 소개할 로네펠트, 얼마전 시청 SFC에 입점한 다만 프레르 정도가 있겠다. 특히 로네펠트는 분당 판교점에서 시작하여 DMC, 코엑스에 확장을 할 만큼 타브랜드에 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보이고 있는데 그 덕분인지 로네펠트에 대한 많은 수요가 생겨난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간략한 로네펠트 티하우스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개인에 따른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디자인 요즘 카페들도 내부 디자인이 여간 내기가 아니지만, 사실 카페는 커피맛만 좋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반면, 느긋하게 즐기는 문화로 인식되어 있는 티룸 또는 티하우스들은 카페와 .. 더보기
홍차고찰(1)- 마리아쥬프레르 홍차고찰(1)- 마리아쥬 프레르 우리나라는 유럽에 대한 동경 같은 것이 있겠지만 식문화를 보면 유럽보다는 미국에 가깝다. 이는 특히 차에 대한 접근을 보면 이해가 쉽다. 차나 음료, 주류 등을 보면 대체로 미국은 그것들 자체에 대한 고유한 맛을 즐기는 편이다. 가령 커피의 경우 산미, 구미, 바디감, 로스터 등 커피 한 잔이 나오기까지 무척이나 복잡한 공정을 거치는 반면 그와 페어링되는 음식은 다양하지 않다. 오히려 베이커리에서 파는 커피는 '목에 넘기기용'이라는 핀잔을 사기도 한다.(최근에는 판도가 크게 바뀌었지만) 반면, 유럽은 음식과의 궁합이 무척 중요하다. 와인을 보면 무슨 해산물, 파스타, 스테이크, 연어 등 페어링 해야할 음식이 아주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그렇지만 음료를 단독으로 즐기기에.. 더보기
커피고찰- 테라로사 10월 킹콩 커피고찰- 테라로사 10월 킹콩 테라로사에서는 킹콩이라는 커피 상품이 있다. 대량으로 로스팅을 하는 것인지 500그람이 넘어가는 용량의 커피를 저렴한 값에 파는 것이다. 킹콩은 매 달 새로운 콩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디씨인사이드 차음갤(차 음료 갤러리)에서 그 인기가 상당히 높다. 다만 다량으로 하는 로스팅이기 때문에(또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퀄리티가 낮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 하기사 뭐든지 제 값을 주고 먹는 것이 좋은 것. 저렴하게 샀다면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들어갈 일이다. 이따금씩 킹콩이 주목받는 이유는 COE가 상품으로 올라오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삼만원 돈으로 500그람의 COE를 구할 수 있는 킹콩의 가성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10월의 킹콩이 그랬는데, 엘살바도르에서 9위에 입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