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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러와 더부스의 콜라보: 대동강 페일에일 ​ 대동강 페일에일이라고 하기에 처음엔 북한에서 만든 페일에일인 줄 알았다. 실제로 북한에는 대동강맥주라고 해서 한 때 국내에도 수입되던 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것은 아니었고, 어찌보면 더 대단한 맷주라고 해야할까, 대동강 페일에일은 더 부스와 미켈러가 콜라보로 선보인 힙스터 맥주였다. 더 부스는 국내 맥주가 북한 보다 맛없다는 말로 주목을 받아온 크래프트 몰이다. 이태원과 강남에서 운영 중에 있으먀 최초로 미켈러를 국내에 들여온 곳이기도 하다. 홉주스가 대세를 이루는 요즘 시점에서 페일에일이 먹힐 것이냐 말 것이냐는 맥덕 나름대로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다. 하지만 대동강pa(pail ale) 처럼 정갈한 쓴맛을 자랑하는 맥주는 한 동안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 기네스를 연상시키는 크리미한 .. 더보기
20150522 해피밀 홈 ​ 22일 금요일 해피밀이 숀더쉽에서 홈으로 변경! 21일 목요일부터 개봉을 시작한 홈의 맥토이로 상당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가격은 늘 그렇듯이 3500, 키덜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은 이번 5월에도 계속된다 더보기
루이비통의 시리즈2 ​ ​ 광화문 d타워에서 열린 루이비통의 시리즈 2, 관객의 혼란을 막고자 예약제로 운영되며, 상당한 퀄리티의 미디어 파사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이다. ​ 루이비통이라고 하면 이제는 허영을 떠올리기가 쉬운데(아무래도) 이번 전시 기획에서는 기존의 루이비통에 대한 화려함보다는 일종의 예술성, 고밀도의 작업을 강조한다. 전시 맨 마지막에는 라마르조꼬 리네아 두 대를 볼 수 있었는데 하나는 여러모로 말 많은 앤트러사이트의 머신, 다른 하나는 로즈 베이커리의 머신으로 휴식을 제공한다. ​ 이번 시리즈2는 무료 전시, 전시내 팝업스토어, 높은 퀄리티의 작업들은 루이비통의 기획이 어느 정도에 다다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더보기
사무엘아담스 콜드스냅 사무엘 아담스 콜드스냄 ​ 사무엘 아담스 콜드스냅이 최근 국내에 입고되는 추센 것 같다. 콜드스냅은 호가든이나 블루문 처럼 고수향과 오랜지껍질 향이 돋보이는 맥주로 일종의 시즈널 맥주이다. 시즈널 맥주란 일종의 행사 성 맥주로 특정 시즌을 주고 나오는 맥주로 알려져 있다. 샘 아담스으 다른 시즈널 맥주로는 옥토버페스트 외 2개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무엘 아담스는 페일라거 스타일로서 미국 전역을 휘어잡은 맥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오비와 하이트가 맥주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다가 돌연 소규모 양조장의 맥주가 판매 1위를 하는 셈.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는 하나 미국시장에서는 영원한 승리자도 패배자도 없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어쩌다 콜드스냅하나로 여기까지 왔지만 아직 국내 시장도 희망을.. 더보기
호가든 금단의 열매 ​​​​​​ 역시 맥덕들 사이에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knr코리아가 수입했던 호가든의 금단의 열매 바전, 라벨에는 아담과 하와로 추정되는 회화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유럽에서의 교회역사는 맥주나 와인에 대해서 오히려 친숙하기 때문에 이러한 그림들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금단의 열매 호가든 버전은 사우어스타일의 맥주이다. 포도나 어릔즤의 향이 나길래 두체스 드 브루고뉴 같은 와인형 맥주, 혹은 린데만스 같은 람빅형이 아닐까 싶었으나, 라벨을 보니 첨가된 것은 물, 맥아, 홉, 효모 뿐이었다. knr에서 수입한 벨기에 맥주들의 특징은 효모가 그대로 침전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는데, 금단의 열매 역시 효모가 걸쭉하게 따라나오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벨맥​의 진가를 알아보는 시간! 오가든에 지친 대.. 더보기
쿠베델핀 ​​​쿠베델핀 ​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knr코리아의 벨기에 맥주. 스타우트 맥주로 9도가 넘어가는 고도수 맥주이다. 스타우트의 쓴맛을 설탕으로 중화시켜 흑설탕 같은 맛, 혹은 강배전 커피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병 라벨의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성구가 돋보인다. 그러고 보면 종교 혁명을 일으켰다는 교회의 창립자 격인 마틴루터역시 맥주긱스였다는데, 우리나라에선 감히 꿈꿀 수 없는 일이다. 더보기
미켈러 1000ipa 미켈러 1000ipa ​ 미켈러 맥주 중에서도 고도수의 맥주인 1000ipa는 뚜껑을 따는 순간 굵직한 홉향과 함께 예사 맥주가 아님을 직감할 수가 있다. 온통 녹색투성의 라벨은 괜한 디자인이 아닌 셈이다 ibu는 맥주의 쌉쌀한 맛을 채점하는 척도다. 쌉쌀하기로 유명한 필스너 우르켈의 경우 36.6도를 가지고 있다. 미켈러는 1000ibu이다. 홉의 농도가 무척 진하다. 가격도 그만한 값이다 만 사천원 내외 더보기
2015 필스너우르켈 팝업스토어 강남 ​​ 필스너우르켈은 3년 째 장소를 바꿔가며 팝업스토어를 개장해오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퀄리티의 필스너우르켈을 맛볼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점이며, 또 소소한 행사 등도 마련되어 있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 2015년의 필스너우르켈 팝업스토어가 개장되었다. 신논현역 부근에 있에 강남에서 일이 끝난 후에 찾아가기 좋다. 가격은 7천원으로 작년보단 가격이 올랐지만 양이 더 많아졌고 좋은 설비가 갖추어졌다는 점과 안주도 어느 정도 판매 중이다. ​ 다만 이곳의 안 주는 맥주가 없이 마시기에는 짜기 때문에 식사대용으로는 무리라는 점, 퀴즈를 풀어 밀코 한 잔을 마실 수 있음으로 꼭 참조할 것 더보기
벨기에에일의 재미, 콱 Kwak 벨기에 에일의 재미, 콱 kwak ​ 맥주도 와인 못지 않게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먀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한 맥주를 자랑하는 곳으로 벨기에는 재론할 여지가 없는 나라이다. 트라피스트의 맥주가 대부분 모여있는 나라, 다양한 장르를 취급하면서도 결코 대충만들지 않는 맥주문화 벨기에에 있다. 오늘 소개할 콱 맥주 역시 그러하다. 누군가는 이 콱 맥주를 베스트 블레테렌에 비교하기도 했다. 향은 그 만큼 독특한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맥주에 과일이나 기타 재료를 넣은 것은 아니고 아마도 독특한 양조방식, 그리고 홉의 종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재미있는 건 콱 맥주의 잔인데, 달리는 마부가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는 설이 있다. 커피위에 휘핑을 마구 쌓는다는 비엔나 커피의 유례 처.. 더보기
아이리빈야드 피노누아 ​ 라빈 아울렛 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던 아이리빈야드. 미국 피노누아이지만 모 브루고뉴대회에서 브루고뉴의 그랑크뤼 피노들늘 제치고 당당히 2위에 입상한 경력이 있다. 그만큼 섬세하고 긴여운을 가지고 있은 피노 ​ 향이 길고 뒤가 깔끔한 와인이면서 콜크를 열면 향이 온 방안을 뒤덮을 만큼 탄력있는 와인이다. 가격은 7만원-9만원, 백화점은 이보다 더 비쌀 거 같기는 하다. 더보기